공부를 해야하는데 너무 게으르다. 위에선 열심히 던져놓고 결과를 원하니 답답할 뿐이다. 너무 쉽게 사는거 아닌지 내가 아니면 할 사람도 없으면서 글세다 기원이집에서 자주 지내고 있다. 최근에 기원이가 좋은 회사에 서류전형에 붙어서 너무 기뻤다.
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다. 면접에서 뼈큐하지 않은 이상 말이다. 그리고 간단하게 자축하는 의미에서 맥주 한잔을 하였다.
그런데 이게 웬일 면접보고 상황이 안 좋아진 모양이다. 정말 가고 싶어 하던 회사였는데.. 안타까울 따름이다. 나 나름대로 생각은 기원이가 안정적인 회사에 들어가서 나랑 공부를 열심히하고 도움도 되고 그런 걸 원했지만 다 뜻대로는 안되는 모양이다. 나로써는 그런 회사에서는 정말 우수하고 뛰어난 사람들만 가는 줄만 알고 있다. 그러나 무엇가 보여준듯 기원이가 기특했고 나도 노력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상황이 안 좋은데 뭐라 위로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. 그냥 전화로 덤덤하게 받아들여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다. 아직 어리니까 기회는 더 있을 듯하다.
나도 올해 안에는 때려 쳐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. 그냥 자유롭게 살고 싶다. 세창씨가 일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귀가 완전 팔랑팔랑 거렸다. 그 사람이라면.. 생각과 함께 말이다. 라스트자바도 해야되는데 열심히 하자고 사람들 다독여 놓고 내가 열심히 안하고 있다. 한심하네..
다음주에는 게시판에 온통 신경을 집중해야 겠다. 에러를 너무 잘 내니 신중해서 봐야겠다. 너무 놀아서 문제다 요즘은 정말 어디에도 집중할 수가 없다.